고양이는 노인들과도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노인들이 천천히 움직이고 고양이를 겁주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어린 아이들은 난폭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습니다. 동물 사진 작가 이와고 마츠아키(Matsuaki Iwago)는 고양이 사진으로 유명합니다. 님의 말.
다큐멘터리 촬영 중 길고양이에게 뽑힌 것으로 유명한 마츠아키 이와고 할머니와 고양이의 일상을 따뜻한 색연필 그림으로 그린 그림책 『카틴카의 작은 특별한 꼬리』도 마츠아키와 고양이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인과 고양이.
카틴카의 작은 특별한 꼬리 저자: 주디스 커(Judith Kerr) 출판사 웅진주니어 2018.05.15 출시.
“이것은 나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Katinka입니다.” 고양이에 대한 나의 사랑은 첫 문장부터 여실히 드러납니다. 이야기는 할머니인 ‘나’의 관점에서 전개된다. 카틴카는 하얀 몸 색깔과 대비되는 갈색 꼬리로 어디서나 눈길을 끈다. 매일 아침 Katinka는 덩굴을 타고 내 창틀까지 올라갑니다. 숲에서 놀고 난 뒤 카틴카의 털을 빗겨주고, 카틴카는 옷 입는 것을 도와준다. 재채기를 해서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카틴카가 어딘가로 달려가는 걸 봤어요. 걱정이 되어 집을 나섰습니다. 거리는 카틴카를 쫓는 동물들로 붐볐습니다. Katinka가 꼬리를 흔들었을 때 우리는 모두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우리는 별빛 사이로 빙빙 돌았습니다. 『카틴카의 조금 특별한 꼬리』는 할머니와 고양이 카틴카의 평범하면서도 색다른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아침 먹고, 쇼핑하고, TV를 보고,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드는 하루. 그 일상 속에 카틴카는 언제나 나와 함께 합니다. 아침에는 창틀에서 할머니를 기다리며 할머니의 옷 입는 것을 도와주거나 할머니와 함께 장바구니를 푼다. 꿈에도 할머니가 보입니다. 그리고 Katinka는 함께 있습니다.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할머니의 느리고 변함없는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사람이 바로 카틴카! 그러니까 카틴카의 꼬리, 아니 카틴카는 아주 특별한 고양이임이 틀림없어요. 주디스 커와 고양이 카틴카이 그림책은 주디스 커가 94세에 출간한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카틴카는 주디스 커가 키운 고양이였습니다. 그래서 『카틴카의 리틀 스페셜 테일』 속 ‘나’는 주디스 커 자신을 깊이 녹여낸 인물이라고 한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닐 것 같아요. 빛 바랜 따뜻한 색감과 부드럽고 부드러운 선은 마치 90대 할머니가 표현해낸 듯한 느낌을 줍니다. 덕분에 독자는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 조금은 특별한 고양이 카틴카를 만나보세요. .편안하게 쉬실 수 있을 겁니다. #카틴카의 꼬마특수꼬리 #쥬디스커 #고양이그림책